국내 채권 금리가 12일 열린 한국은행 9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급락(채권값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했지만, 정부가 한은에 정책 공조를 은근히 압박하는 데다 금통위원 1명이 추가 인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되자 투자심리가 추가 인하 쪽으로 쏠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90%포인트 내린 연 2.406%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0.065%포인트 하락한 연 2.666%, 10년물은 0.074%포인트 내린 연 3.008%로 마감했습니다.
20년물 금리는 연 3.199%, 30년물은 연 3.276%로 각각 0.062%포인트, 0.057%포인트씩 떨어졌습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0.057%포인트 하락한 연 2.286%, 2년물은 0.077%포인트 내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35%,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2.42%로 각각 전날과 같았습니다.
국내 채권시장은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이후 추가 인하 기대감이 제한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연내 재차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며 강세로 흐름을 전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