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빠르고 잘 터지는 LTE 서비스, 이제 스마트폰 가입자 10명 가운데 8명이 쓸 정도로 대중화됐는데요,
요금 걱정을 안 하려고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분이 많은데 실제로는 갖가지 제한이 있어서 초과요금을 내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LTE 스마트폰에 푹 빠진 사람들.
매달 일정액을 내면 마음껏 쓸 수 있다고 생각해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최석원 / 서울 혜화동
- "(무제한 요금제가 어떤 요금제인지 알고 계세요?) 데이터나 통화를 무제한으로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하지만 이 같은 LTE 무제한 요금제가 실제로는 무늬만 무제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LTE 요금제 223개를 조사한 결과음성 무제한 요금제의 대부분은 전국 대표번호와 영상통화의 통화량을 제한했습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도 월 기본 제공량을 다 쓰면 추가 용량을 제한적으로만 늘려주고, 속도가 느린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음성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했는데도 평균 이용자보다 전화를 많이 걸었다며 요금을 추가 청구당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 "완전 무제한 요금제가 아닌 유제한.
따라서 LTE 무제한 요금제가 무한이라는 말을 믿지 말고 제한 조건을 꼼꼼히 챙겨봐야 합니다.
소비자원은 무한이 아닌 무제한 요금제의 명칭을 변경하라고 업계에 촉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