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은 이번 총기 사건이 한미 FTA와 비자 면제 협정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재미 교포 기업인들은 버지니아 총기 사건이 한미 FTA의 의회 비준과 비자 면제 협정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 임창빈 / 창텍스 트레이딩 회장
-"그 지역 주민들이 그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때 긍정적인 사고가 전달되지 않으면 그것은 필연적으로 우리한테 악영향을 끼치는 쪽으로.."
인터뷰 : 홍명기 / 듀라코트 회장
-"대부분의 종업원이 미국 사람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어떻게 해명해야 할까 고민이고 앞으로 한미 FTA에 영향이 없었으면 좋겠다."
재미 한인 사회와 한국을 대하는 미국내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도 기업인들의 걱정거리였습니다.
인터뷰 : 홍성은 / 레이니어 그룹 회장
-"미국의 경제는 세계를 좌우하는데 미국에서 코리안 물건 사지말자라고 하면 큰일이죠."
인터뷰 : 문대동 / 삼문그룹 회장
-"교포기업인들이 속상하죠, 정중동이라고 소나기가 내릴 때 피해가라고 했습니다. 조심해야 될 필요가 있죠."
또 반한감정 등 문제해결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방문을 건의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정원 / 기자
-"한편 포럼에 참석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총격사건이 한미 FTA 미국 의회 비준 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총격사건이 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FTA 문제하고 총격사건하고는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한국 전체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크게 연관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포럼에 참석한 재미 기업인들은 미국에 돌아가는대로 유족들을 위로하고 모금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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