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동안 휴대폰을 살 때 제값 주고 사면 바보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불법 보조금이 판을 쳤는데요.
내일(1일)부터는 보조금이 투명하게 공개돼, 전국 어디서나 같은 가격으로 휴대폰을 살 수 있게 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벽 시간, 영하의 날씨에도 동대문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에도 고객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뿌려지는 불법 보조금에 지금까지 흔히 볼 수 있던 광경인데, 앞으로 이런 모습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내일(1일)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휴대폰 별로 같은 보조금이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이제 사고자 하는 단말기와 요금제를 선택하면, 자신이 부담해야 할 단말 가격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원금은 최대 30만 원에 대리점이 15%까지 추가로 줄 수 있어, 96만 원짜리 갤럭시노트4를 61만 원에 살 수 있습니다.
중고폰에 대한 혜택도 늘어납니다.
▶ 인터뷰 : 이선영 / 이동통신사 매니저
- "중고폰이나 혹은 직접 구매한 단말을 가져와서 이동통신 서비스에
공짜로 휴대폰을 샀던 사람은 서운하겠지만, 호구로 불리며 비싼 돈을 지불했던 고객들은 이제 안심하고 휴대폰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맞았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동욱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