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식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 심지어 의류까지 유기농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서울에 있는 한 대형마트의 친환경 매장, 갖가지 유기농 농산물들이 가득합니다.
대부분 20% 가량 일반 농산물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습니다.
인터뷰 : 김형민 / 서울 문래동
-"일단 안정성이 있구요.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가격 차이가 조금 나더라도 왠만하면 유기농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관련 시장도 매년 36% 가까이 커지며 지난해에는 6천7백억원, 올해에는 1조1천억원대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대부분의 식음료 업체들은 두부나 음료, 심지어 치즈까지 각종 유기농 제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화장품과 의류 등 다른 영역에서도 유기농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 환자들이 꾸준히 늘며 아가방이나 EFE 등 유아복 업체 뿐 아니라 최근에는 성인복 업체들까지도 유기농 섬유로 만든 옷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진희 / 더베이직하우스 대리
-"요즘은 환경이 그렇다보니까 어른들도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이 꽤 있어서 피부염을 많이 앓고 있거든요? 그리고 요즘 친환경 시장이 대세라..."
그러나 유기농 제품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제품을 고를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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