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적자 문제에 시달린 지방공기업이 최근 4년간 3조 4882억원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에 따른 이자비용만 지난해 7000억원에 달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공기업 393곳 중 200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가 가장 큰 시도는 경기도로 적자 총액 2908억원을 기록했다. 서울(2425억원), 대구(1496억원), 부산(114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누적된 적자로 인해 지방공기업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불
조 의원은 "지방공기업은 주민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갈수록 경영실적이 악화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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