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아메리칸 로이어가 선정한 100대 로펌에 선정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앤장은 미국 법률전문지 아메리칸로이어(American Lawyer)가 선정한 '세계 100대 로펌'에서 95위에 올랐다. 프로보노(사회공헌) 분야에서는 세계 17위에 꼽혔다. 국내 로펌 가운데 처음이다. 김앤장은 지난해 영국 법률전문지 후즈후리걸(Who's Who Legal)이 선정한이 세계 100대 로펌에 2년 연속으로 꼽혔다. 김앤장 관계자는 "당시 순위가 발표되지 않아 구체적 글로벌 순위가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후즈후리걸이 프로보노 분야에서 세계 10대 우수로펌으로 선정했으며 이번에 아메리칸로이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글로벌 경쟁력 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도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앤장은 이번에 변호사 수가 670명으로 집계되면서 세계 95위에 올랐다. 모두 4245명이 소속된 미국 베이커앤매킨지가 1위, 미국 디엘에이파이퍼가 3962명으로 2위, 중국 따청은 3681명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글로벌 10위권 로펌은 미국이 5곳, 중국이 3곳, 영국과 독일이 각각 1곳씩 선정됐다.
프로보노 분야에서는 세계 17위로 선정됐는데 미국계 로펌을 제외하면 영국 프레쉬필즈와 시몬스앤드시몬스에 이어 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 분야에서 20위권에 든 것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로펌 가운데 김앤장이 유일하다.
아메리칸로이어는 "김앤장은 지난해 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하며 장애인들의 법적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입법지원 등 다양한 법률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지난해 개성공단 가동
아메리칸로이어는 변호사수, 매출, 파트너 변호사 수익률 등을 집계해 매년 세계 100대 로펌을 발표하고 있다. 프로보노 분야는 이번에 처음 집계해 상위 53개 로펌을 공개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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