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경제가 저성장 저물가 늪에 빠지면서주가도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경기 둔화 우려감까지 더해져 코스피 지수가 1,90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보도에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식 전광판이 하락을 의미하는 녹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실물경기 침체와 유럽 미국의 경기 부진 우려가 깊어지며 사흘 연속 하락한 겁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18포인트 떨어지며 1,900선에 턱걸이했습니다."
지난 2월 5일 이후 8개월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특히 오후 한땐 1,900선까지 무너져 투자자들이 심리적 공황상태를 겪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윤서 / KTB투자증권 연구원
- "개장 직후에 외국인의 대형주 매도가 일관되게 유지가 됐고, 오후 들어서 중소형주 매도 물량까지 나오면서 장중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하향 이탈하는…."
주가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지배적인 전망입니다.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우리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서 외국인 자본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은성민 /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 "이 부분은 한국만의 문제로 외국
'최경환 효과'로 2,100선을 육박하던 주가가 석 달만에 크게 뒷걸음질 쳤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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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