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출하량은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경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1분기 D램 부문에서 21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분기보다 4.1%,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126% 증가한 것입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D램 매출은 25억2천4백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5.9%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세계 D램 시장 매출 점유율은 22%를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26%대로 감소해 두 회사간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하이닉스는 특히 D램 출하량에서 지난 1분기 4억7천만개를 출하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45% 늘어났지만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7%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하이닉스는 또 세계 10대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전분기보다 매출이 늘어 반도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하이닉스가 80나노 제품 생산이 많았고 생산설비를 낸드플래시에서 D램으로 재배치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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