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와 홍익대학교가 소프트웨어(SW) 산업과 예술의 융합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이 정보기술(IT)과 예술 산업의 융합을 함께 도모한다는 취지로 체결됐다. IT와 예술을 융합시키기 위해 교육기관이 협력하는 경우는 흔치 않아 이목이 집중된다.
한컴과 홍익대는 이번 협력을 통해 IT 및 디자인 관련 인턴십 시행, 대학 맞춤형 SW 공동개발, SW 관련 공동 디자인 프로젝트 수행, 소외계층 IT 지원을 위한 공동 캠페인 시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양사 제휴에는 김상철 한컴 회장, 임해철 홍익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상철 회장은 "첨단 IT 시대에 접어들어 예술 작업도 SW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SW 사용에서도 시각적 요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홍익대와의 협력을 통해 SW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디자인 경영을 실현하고 혁신을 꾀할 것”이라고
임해철 홍익대 총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IT와 예술 분야의 융합형 인재 배출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컴은 올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잇단 산학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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