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이같은 호황이 적어도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컨테이너선 17척, 유조선 15척 등 총 44척의 선박을 76억달러에 수주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억달러의 두배인 것은 물론 올해 수주목표 110억달러의 68% 수준입니다.
17억달러를 목표로 삼은 한진중공업 역시 이미 목표의 60%선인 11억달러의 수주를 달성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달에만 선박 16척을 16억달러에 수주하는 등 110억 달러 목표치 가운데 이미 47억달러를 수주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STX조선은 지난달까지 올해 수주 목표치의 30%대에 머물고 있지만, 목표치 초과달성을 낙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 강사준 / 한국조선협회 경영지원부장
- "미국 중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해상시황이 좋고, 신조선시장도 당분간 호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철광석과 석탄 수입으로 해상물동량을 독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해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으로 올렸던 조선업계의 호황은 올해 또다시 최대 실적치를 경신하는 등 2010년까지 계속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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