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10개국 정상이 현대차의 에쿠스와 기아차의 K9을 탄다. 현대·기아차는 다음달 11~12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의전 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맞춰 현대·기아차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박광식 현대·기아차 부사장, 최종문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기획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기아차가 지원하는 차량은 ▲에쿠스 리무진 및 세단 ▲K9 ▲제네시스 ▲모하비 ▲스타렉스 등 총 162대다. 행사가 열리는 기간 각국 정상 및 고위급 관계자들의 의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현대·기아차는 지원차량의 원활한 운영·안전을 위해 정비지원단을 꾸려 행사 중 비상 정비망을 가동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지원차량을 상시 점검하고 긴급상황에 대처하기로 했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에는 세안 10개국 정상 및 각료를 포함해 각국을 대표하는 3000여명의 기업·언론·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광식 부사장은 "국가적인 행사에 현대·기아차가 의전차량 협찬사로 함께 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
현대·기아차는 에쿠스, K9 등 프리미엄급 차량을 지원해 각국 정상들에게 현대·기아차의 기술력과 차량 품질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종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