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대규모로 병행수입 제품을 판매한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 온라인 쇼핑몰로 빠져나가는 직접구매 수요을 잡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27일부터 창고형 점포인 트레이더스 구성점과 수원점에서 ‘블랙 트레이데이’ 행사를 열고 10억원 규모의 병행수입 상품 1만500여점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외직구가 일반화하고 수입상품 쇼핑 채널이 아웃렛, 인터넷 등으로 다양해짐에 따라 병행수입 상품 구매층이 넓어질 것으로 보고 지난해보다 행사 물량을 20% 늘렸다.
또 다양한 수입 루트를 확보하고 사전 기획을 통해 가격을 국내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보다 20∼50% 가량 낮췄다.
행사에는 캐나다구스와 무스너클 등 프리미엄 패딩점퍼와 아베크롬비&피치의 기모후드집업, 뉴발란스574 운동화, SK-II 스템파워크림 등 해외직구가 활발한 인기상품이 포함돼 있다.
캐나다구스 익스페디션 다운 점포의 경우 국내 온라인쇼핑몰보다 45% 저렴한 79만8000원에, 무스너클 스틸링 파카는 37% 싼 84만8000원에 판매한다.
뉴발란스574 모델은 온라인쇼핑몰보다 35% 싼 5만9800원, SK-II 스템파워크림은 14% 저렴한 15만2780원에 내놓는다.
이마트 트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