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의 수장인 권오규 부총리가 42년만에 모교인 서울 무학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권 부총리는 자신의 어린시절과 경제에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오랜만입니다. 여기 올라오는데 개나리 그냥 있나요?"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42년만에 일일교사로 모교를 찾았습니다.
학생들 : "와~"
아이들은 TV에서만 보던 권 부총리를 직접 보는 것이 신기한 지 연예인을 맞이하듯 환호합니다.
4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 자신의 초등학생 시절을 떠올리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습니다.
정작 경제 이야기는 초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게 쉽게 풀어 설명하느라 진땀을 뺍니다.
아이들의 수줍지만 호기심 가득한 질문도 이어집니다.
학생 :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권오규 부총리 : 굉장히 중요하고도 어려운 질문입니다. 잘 되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권오규 경제부총리
- "게으른 천재보다 부지런한 둔재가 낫다."
인터뷰 : 차소원 / 무학초교 6학년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구요. 커서 부총리님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 속에서 권 부총리도 40여년 전의 동심을 떠올립니다.
권오규 부총리 : 반갑다 반가워 이리와 이리와.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권 부총리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한 일일교사 체험이었습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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