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UV시장에서 주춤했던 혼다가 대반격에 나섰다. 대반격의 선봉에는 연비 개선 등 한층 업그레이됐지만 가격은 동일한 새 CR-V가 섰다.
혼다코리아(www.hondakorea.co.kr, 대표이사 정우영)가 3일 새롭게 돌아온 '뉴(New)CR-V'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실 CR-V는 지난 1995년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전세계 160여 개국에서 70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한 '베스트셀링 SUV'였다. 국내에서도 2004년 국내 출시 이래 2007년 수입 SUV 1위를 차지하는 등 SUV강자였지만 최근엔 렉서스, BMW 등 경쟁업체의 신모델에 밀려 2인자 자리로 내려앉았다.
이에 혼다코리아는 강력해진 파워트레인과 함께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난 뉴CR-V로 SUV시장 최강자 자리를 되찾을 각오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4세대에 이르는 진화의 역사와 높은 상품성을 갖춘 CR-V는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혼다의 대표 모델”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돌아온 뉴CR-V가 풀 모델 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월드 베스트셀링 SUV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선 뉴CR-V의 연비 개선이 눈에 띈다. 복합 연비는 기존 모델이 1ℓ당 10.4km를 달릴 수 있었던 비해 뉴CR-V는 11.6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토크도 11% 향상됐다.
안전성도 잡았다. 4세대 CR-V는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등의 테스트에서 각각 최고 등급을 받으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New CR-V는 69개의 바디 부품을 바꾸며 충돌에 대응한 고강성 바디의 균형을 확립해 전방위적인 안전 성능을 강화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TPM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안전 사양도 옵션이 아닌 기본으로 탑재된다.
그런데도 가격은 그대로다. 혼다코리아는 New C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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