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탑재를 이유로 중국으로부터 거부당했던 경비함 1척은 오늘 오후 사고해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해양수산부입니다.
중국 컨테이너선 진성호가 충돌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한국 화물선 골든로즈호와 아무런 접촉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골든로즈호에 대한 구조를 사실상 외면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사고해역을 관할하는 중국 교통부 옌타이해사국의 뤄융훙 통항관리처 부처장은 실종선원 가족들과 만나 진성호 관계자가 이같이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사당국은 이와 함께 해상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사당국에 즉각 신고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진성호가 8시간 후에야 신고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장위 대변인은 현재 3척의 구조선, 2대의 헬기와 1대의 정찰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 중국 해역 진입이 거부당한 경비함은 어떻게 됐습니까
오늘(16일) 새벽 헬기가 탑재됐다는 이유로 사고해역 진입이 거부당한 3천톤급 경비함 태평양 5호는 일단 헬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양해하에 오후 2시경 사고해역에 도착해 수색작업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천500톤급 경비함 제민7호는 어제(15일) 밤 8시 10분경 사고해역에 도착해 밤샘수색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이에 따라 오늘부터는 수중 수색에 능숙한 특수구조요원을 동원해 선체 내부에 대한 수색에 나설 방침입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현지 기상이 나빠 수중 선체 내부 수색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양수산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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