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9일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에 대해 사과하면서 조사 후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 출장길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원들에게 보고 받았다"면서 "(조현아 부사장이)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임원
조 부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짤막하게 대답하고서 승용차에 올라타고 서둘러 공항을 떠났습니다.
조 회장이 조현아 부사장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인사 조치를 할 지 주목됩니다.
조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객실 서비스를 책임지는 객실승무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