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내년 1월 1일을 기해 장세욱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이번 인사에서 장 사장의 부회장 승진과 함께 남윤영 사장을 열연사업 본부장으로, 이용수 부사장을 냉연사업본부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이로써 부회장 1명과 상무 4명, 이사 3명 등 총 8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장 사장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동생이자 지난 2000년 작고한 장상태 회장의 차남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동국제강 과장으로 입사한 뒤 2010년부터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장과 유니온스틸 사장을 맡아왔다.
동국제강은 이날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을 개편해 열연사업본부, 냉연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 구매본부, 중앙기술연구소로 정비된다.
열연사업본부 산하에는 포항제강소, 인천제강소, 당진공장, 신평공장(옛 동국제강 부산공장)을, 냉연사업본부에는 부산공장(옛 유니온스틸 부산공장)을 생산기지로 배치
조직 슬림화를 위해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의 조직을 직무별로 통합하고 전략경영실은 폐지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내년 1월 1일 자회사 유니온스틸과 합병할 예정이며 합병 이후 동국제강은 후판과 철근, 형강 등 연 101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