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하고 쪽지만 남긴 채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과 승무원을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하고 사과 쪽지를 남겼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박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찾아갔으나 둘 다 집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그 자리에서 이들에게 사과의 내용이 담긴 짤막한 쪽지를 직접 써서 집 문틈으로 집어넣고 돌아갔다고 대한항공은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대한항공 관계자
- "사과의 뜻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직접 사과 의사를 밝힌 만큼 다시 방문 예정입니다."
어떤 사과를 담고 있는지 내용은 밝혀 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박 사무장이 지난 주 회사 측이 밝힌 사과문에 대해 미안하다는 내용은 한마디도 없었다고 말한점으로 미루어 예상은 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폭행과 폭언이 있었는지 진실은 밝히지 않은 채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과연 이번 쪽지 사과도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