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동안 가능성을 내비쳤던 위안화 변동폭 확대도 함께 단행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대출금리는 0.18% 포인트, 예금금리는 0.27%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인민은행은 유동성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 5일부터 은행의 지급준비율도 인상키로 했습니다.
인민은행은 금리인상 성명에서 신규대출과 투자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4번째로 과열 투자와 증시 거품 방지를 위한 강한 의지 표명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인민은행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변동폭을 0.3%에서 0.5%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위안화 변동폭을 확대함에 따라 위안화 가치의 상승 속도가 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이처럼 금리와 지준율을 추가 인상하고 위안화 변동폭을 확대한 것은 최근 과열로 치닫고 있는 중국 경제의 속도조절을 위해 전방위 수단을 동원한 것입니다.
중국 경제의 긴축 정책이 세계 경제와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으로 다가올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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