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1년을 사용하지 않는 카드는 자동으로 탈퇴됩니다.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르면 9월 말부터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신용카드의 회원은 자동으로 탈퇴 처리됩니다.
새로 카드를 발급받을 때는 반드시 연회비를 미리 내야 합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카드사들의 과당경쟁으로 무분별한 카드발급을 막고 수많은 휴면카드를 정리하기 위해 대책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권혁세 /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 - "1년 이상 무실적 회원에 대한 자동탈회 조치와 함께 신규회원 가입시 초년도 연회비는 회원에게 반드시 부과토록 약관에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다만 카드사는 사전에 회원에게 탈퇴 조치를 알려야 하며 탈퇴하더라도 적립 포인트는 소멸 시효 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난해말 현재 휴면카드는 3천만장으로 전체 신용카드 3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다음달 신용카드사의 마케팅 경쟁 실태에 대해 현장을 점검하고 부가 서비스 제공이나 마케팅 행사 때 수익성 분석을 철저히 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금감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실태에 대한 점검 주기를 현행 10일에서 일일 단위로 단축하고 용도·업종별 등 특정 부문의 대출 위험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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