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의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자신의 가게를 시작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한 창업 열풍이 뜨거웠다. 이러한 흐름은 2015년 을미년 새해에도 이어져, 창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창업 컨설팅 전문가는 "예비 창업자들은 투자 대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으면서 대중성과 사업성이 충분히 검증된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하면서, "PC방은 상대적으로 경기 불황을 타지 않고, 전 연령대 고객 수요가 높은 창업 인기 아이템"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PC방은 다른 업종에 비해 경기 불황이나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겨울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야외 활동이 줄고, 방학이 있어 PC방 창업의 성수기 시즌이다. 반면, 4~6월은 매출이 나오지 않는 대표적인 비수기 시즌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 통념을 깨고 비수기 없이 항상 PC방 예비 창업자들이 몰리는 브랜드가 있다.
이 브랜드가 주목 받는 이유는 자체 개발한 5종 특허 책상인 '블루오션 책상' 때문. 물론 단순히 책상만으로 주목 받는 것은 아니다. 이 책상을 설치한 가맹점들은 모두 매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브랜드의 PC방을 운영 중인 한 점주는 "일 평균 5~10명 정도의 신규 손님이 새로 회원 가입을 하고 있고, 한 번 블루오션 책상이 설치된 PC방에서 게임을 즐기고 나면 계속해서 찾는 경우가 많아 단골이 되는 비중도 높다"며 "충성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어 70%대 가동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PC방을 처음 오픈하고 안정화가 되기까지 보통 3개월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블루오션 책상을 설치한 이 브랜드의 매장들은 책상 도입 보름 만에 가동률 4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PC방 전문 리서치 업체 '게임 트릭스'의 'PC방 위클리'에 따르면 전국 평균 가동률이 20.77%로 나타나 전국 평균 수치보다 18% 정도 높은 수치다.
아프리카 tv의 인기 BJ인 '로이조'도 부산 당감동에 이 브랜드의 PC방을 오픈해 연일 만석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로이조는 유명 게임인 LOL(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로,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BJ다. 공신력 있는 게이머가 직접 블루오션 책상이 설치된 매장을 오픈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 블루오션 책상이 이슈가 되면서 멀리서부터 찾아오는 손님도 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직 블루오션 책상은 그 인기에 비해 개체수가 적다. 수제 책상의 특성상 월 800개 정도만 생산되기 때문에 10개 정도의 신규 가맹 오픈점에 공급할 수 있다. 현재 점점 책상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신청자가 대폭 늘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제 2공장 개설을 추진 중이다.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현재는 블루오션 책상이 많이 알려져, 타 브랜드의 PC방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들도 일반 책상을 블루오션 책상으로 교체하고자 하는 문의가 증가하고 있고, 사용후기가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수십 개의 댓글을 통한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오직 이 브랜드의 PC방에서만 블루오션 책상을 만날 수 있다. 제 2공장 설립 전까지는 블루오션 책상의 일반 판매 물량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브랜드의 관계자는 "블루오션 책상 도입 기간이 긴 가맹점일수록 가동률이 높아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현재 전 가맹점 평균 가동률 50%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별화'라는 이점이 있는 만큼 이용자의 반응을 수시로 확인해, 업주 역시 원활한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꼼꼼히 신경 쓰고, 손님들의 반응을 체크하면서 불황 없고 타사 브랜드와 경쟁이 되지 않을 만큼 장사 잘 되는 매장이 되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PC방 창업에서 PC 업그레이드나 인테리어는 이제 경쟁력이 없다. 블루오션 책상이라는 강력한 차별화 방안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용자의 입소문을 이용해 톡톡한 홍보 효과까지 누리고 있는 이 브랜드는 PC방 창업 시장에서 말 그대로 블루오션을 만들어 내며, 비수기 없는 PC방 창업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