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전진옥)는 농심NDS와 함께 필리핀 보건부와 공공병원을 대상으로 통합의료정보체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을 통해 필리핀 보건부 및 공공병원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개발은 물론 시스템 기자재 공급 및 운영자문 등을 도울 예정이며 수주규모는 50억원 수준이다.
비트컴퓨터는 오는 2017년 6월까지 필리핀 보건부와 카라반 지역 15개 공공병원에서 사용할 병원운영관리시스템, 보건소정보시스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웹기반으로 구축하며 농심NDS는 시스템 기자재 공급 및 운영자문을 맡는다. 또한 양사는 시스템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하고 필리핀 관계자를 초청해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을 통해 필리핀의 보건의료 서비스 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비트컴퓨터측은 기대하고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지난 해 이라크 보건부의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필리핀에도 성공적으로 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새해에도 보다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신 시장 창출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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