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파이넥스를 통해 비용과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14세기에 개발된 용광로 공법은 100여년 동안 최고의 제철공법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지금도 전세계 조강 생산의 60%가 용광로 공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료의 사전가공에 따른 환경오염 유발과 이에 따른 설비 투자가 항상 부담이었습니다.
파이넥스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공법입니다.
우선 파이넥스는 용광로 공법과 달리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저렴한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사용해 경제성이 뛰어납니다.
또 원료를 미리 가공하기 위한 설비투자가 축소돼 전체 설비투자가 기존 용광로의 80% 수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이후근 / 포스코 파이넥스추진반장
-"공정 생략을 통해 고정비와 변동비를 대폭 줄일 수 있어서 투자비와 제조원가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파이넥스는 환경오염 물질인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이 많이 발생하는 소결과 코크스 공정이 없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때문에 기존 용광로 공정에 비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이 3% 이하로 줄어들고, 비산먼지도 30% 이하로 낮아집니다.
인터뷰 : 정준양 / 포스코 사장
-"파이넥스 기술을 통해 다른 선진 철강사들을 앞서가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진 제철공법인 파이넥스가 어떤 변화를 불러올 지 세계 철강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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