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용 연료인 LPG 가스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세에 맞춰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만 음식점에서 취사용으로 주로 쓰이는 프로판 가스는 추가 인하 여력이 더 있다고 보고 업계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개인택시조합에서 운영하는 LPG 충전소.
낮아진 LPG 부탄 가격 덕분인지, 택시들이 끊임없이 들어옵니다.
▶ 인터뷰 : 인명복 / 6년 경력 택시 기사
- "가격이 내리면 도움은 많이 되죠. (예전엔) 벌면 가스값으로 다 나갔죠."
차량용 LPG 부탄 평균 가격은 890원, 지난해 가장 비쌌던 2월에 비하면 20%가량 내린 겁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일부 지역에서는 리터당 700원대 LPG 가스 충전소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LPG 가스 충전소 운영자
- "1만 원, 2만 원도 많이 넣어요. 미리 채워 넣는다고…."
음식점에서 취사용으로 주로 쓰는 LPG 프로판 가스도 내림세입니다.
다만 음식점 주인들은 더 내려야 한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이만우 / 음식점 운영
- "LPG 가스가 내렸다고는 하지만 체감적으로 못 느끼고 있어요."
차량용 LPG 부탄과 달리 LPG 프로판은 유통 단계를 한단계 더 거치면서 국제시장 가격 인하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
이에 따라 정부는 추가 인하 여력이 있다고 보고, 판매자협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