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6일 경기도 안성에 이어 소 구제역이 또 발생했습니다.
정부가 전국 축산 관계자들에게 일시 이동 중지를 내리고 일제 소독을 한 뒤에 나온 것이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6일 경기도 안성에 이어, 이번에는 이천의 한우 농장에서 소 구제역이 확진됐습니다.
올들어 두 번째입니다.
이 한우 농장에서 키우는 63마리 중 한 마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살처분됐습니다.
다른 소 한 마리가 침을 흘리는 등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구제역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 농가가 지난해 10월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4일 구제역이 발생
앞서 정부는 지난달 17일부터 36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축산 관련 시설과 도로 등 일제소독을 실시했습니다.
그럼에도 구제역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다, 인구 이동이 많은 설이 다가오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