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유전자변형 농산물(GMO)을 식품원료로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식품업계 조찬간담회에서 GMO 원료 활용을 촉구하는 의견에 대해 "어떤 경우든지 국민의 건강과 위생, 안전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정부정책의 큰 틀이자 원칙"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식품에서 GMO 원료가 사용되는 것이 사실이며 우리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라면서도 "많은 국민이 GMO 식품에 대해 걱정하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세계적으로 식량문제와 GMO에 대해 낙관론과 비관론이 있다"면서 "워낙 중요해 당장 가부를 말하기 어렵지만 전문가들이 충분히 검토·논의할 수 있는장을 만들어 합리적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정부는 상반기 중에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강화하도록 산지별 재배면적, 생산량 등 원료 정보를 제공하는 '원료 농산물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농업과 기업이 상생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실천하는 식품기업에 수출 컨설팅,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
이번 간담회에는 박인구 식품산업협회 회장과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박준 농심 대표,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 등 식품 기업 CEO와 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