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해외로 나가려는 사람들로 17일 하루 인천국제공항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18일은 출국하는 사람이 더 많아 수속을 밟는 데만 3시간이 넘게 걸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국제공항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출국을 위해 검색대로 향하는 행렬입니다.
▶ 인터뷰 : 양경숙 / 경기 용인시
- "두 달 전에 예약했어요. 비행기 표는 두 달 전에. 아침이라서 괜찮은데, 설 연휴에 몰리면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게다가 이번 설 연휴는 중국의 춘절 연휴와 겹치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사람도 10% 정도 늘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인천공항에는 오늘 하루만 12만 6천 명의 사람이 몰렸습니다. 오는 22일까지인 설 연휴 기간 무려 78만 명이 해외로 나가고, 또 들어올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수속에도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 인터뷰 : 김기홍 / 인천공항 운영처 차장
- "출발 수속을 밟는 데 3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거나 셀프 체크인이나 자동 출입국 심사를 이용하시면 더욱더 빠르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몰려드는 출국 인파에 체크인 시간을 오전 6시로, 30분 앞당겼습니다.
또 귀국 인파가 몰리는 21일과 22일은 공항철도를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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