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그룹이 북미에서 자동차 에어백 결함으로 6만1000대 이상의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12년과 2015년 사이에 제작된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6만1793대가 오는 4월 17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재규어-랜드로버 그룹은 사람의 탑승여부를 가려 에어백이 가동되도록 하는 분류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다고 전했다. 무게가 가벼운 성인을 어린이로 구분하는 등 자동차 내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이 결함으로 인한 피해사례는 없다고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밝혔다.
스튜어트 스코르 재규어-랜드로버 그룹 대변인은 "리콜이 실시되는 동안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 그룹은 지난 8일에도 브레이크 호스 결함 등의 이유로 사상최대인 10만4000대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박은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