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기업 육성에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강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세계 500대 글로벌 기업 중에서 금융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이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금융산업의 매출액 비중은 24.2%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500대에 포함되는 기업의 수도 금융기업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만큼 세계시장에서 금융산업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12개 기업만이 500대 안에 포함됐고, 이 중 금융기업은 단 두 군데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글로벌 금융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상훈 / 신한은행장
- "한국은행업계의 성장은 더 이상 국내금융 현장에만 의존해서는 안되고, 국제 진출해야 된다."
여기에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우진 / 금융연구원
- "정책당국은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에 있어서 특정지역에서 과다경쟁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 조율하고, 금융업의 코트라 기능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중동의 금융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데이비드 앨던 /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회장
-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의 외국은행들은 이익에 비해 세금을 제로로 낸다. 100% 외국 소유도 허용한다."
강영희 / 기자
- "금융업종간 무한 경쟁을 몰고 올 자본시장통합법이 국회 법안소위에 상정중인 가운데, 이제는 우리 금융기업들도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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