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오늘(27일) 새벽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오는 4월 운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983년 가동을 시작해 2012년 11월 설계수명인 30년을 채워 운전이 중지됐던 월성 원전 1호기.
그동안 재가동 여부를 두고 심사를 하던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27일) 새벽 표결을 통해 이를 승인했습니다.
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준비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운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결정 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았습니다.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재가동에 반대하는 위원 2명이 퇴장한 후 표결을 했기 때문입니다.
재가동을 반대하던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과의 마찰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노후 원전의 재가동 문제도 계속 이어집니다.
고리 1호기의 1차 재가동 기간이 2017년 끝나고 고리 2·3·4호기, 영광 한빛 1호기 등도 오는 2025년까지 설계수명이 종료됩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