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인 영화 ‘헬머니’ 아니고 ‘헬캣’이다. 지옥에서 온 할머니가 아니라 지옥에서 온 고양이다. 최근 외신에서는 미국의 정통 머슬카를 대표하는 2015 닷지 챌린저 SRT 헬캣 모델이 독일에 상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이저카스(GeigerCars)라는 튜닝 전문회사에서 가져왔다.
독일 명품차들과의 한판 승부를 기대해볼 수 있는 이 모델은 슈퍼차저 6.2리터 V8 엔진을 얹고 있으며 최대출력은 707마력(bhp, 527kW)에 650lb-ft(880Nm)의 최고토크를 기록한다. 6단 수동 또는 옵션의 8단 자동 변속기가 짝을 이룰 수 있다.
많은 유럽인들이 비호감으로 생각하는 노즈 디자인을 가졌다고 하지만 챌린저 SRT 헬캣은 0-시속 100km 가속에 3.7초 밖에 걸리지 않는 것은 그들에게도 충분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최고속도는 320km/h에 제한되어 있다.
안타깝게도 이 차의 가격은 기본 모델이 86,000유로(한화 약 1억원)로 만만한 편이 아니다. 이를 제외하고는 가격 대비 유럽차들과 비교하면 동급 최고의 파워를 가진 것은 분명하다.
[육동윤의 월드카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