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금리시대가 열리면서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위험성이 있지만, 혹 주식이나 펀드는 어떨지 정설민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직장인 이상민 씨는 또 금리가 떨어졌다는 소식에 은행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경기 부천 원종동
- "자금이 있으면 예금으로만 계속 넣고 있었는데 금리가 높은 상품이 있나 그거 찾아보러…."
지금의 1.75% 금리에서는 예금만으로 돈을 두 배로 불리는데 무려 40년이 걸립니다.
기준금리가 5.25%까지 올랐던 2008년과 비교하면 26년이 더 걸리는 셈입니다.
돈을 은행에 묻어두는 대신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는 건 어떨까?
▶ 인터뷰 : 이석희 / KB국민은행 팀장
- "금리가 많이 낮아져서 정기예금만 가지고 자산을 증가시키기에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위험이 조금 있더라도 투자형 상품을…."
가장 각광받는 건 증시가 어느 정도 떨어져도 연 6~7%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가연계증권, ELS입니다.
주식형 펀드도 인기입니다.
특히 은행에서 파는 주식형 펀드는 지난 3년간 11.5%의 수익을 거뒀고, 이 가운데 KB국민은행은 20%의 수익을 냈습니다.
▶ 인터뷰 : 유동완 / 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국내 채권이나 예금만 가지고는 목표한 투자 수익률을 거둘 수 없기 때문에 해외에, 특히 유럽이나 중국처럼…."
이미 해외펀드로 눈을 돌린 사람들은 1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여전히 원금손실의 위험성이 크고, 펀드 환매도 수수료가 붙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