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시장 점유율 무너져
SK텔레콤이 13년 동안 지켜온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50%가 무너져 화제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SK텔레콤의 가입자는 2835만6564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5717만218명 중 50%에 못미치는 49.60%를 차지했다. 지난 2002년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을 흡수한 후부터 줄곧 지켜온 점유율 50%가 깨진 것이다.
SK텔레콤 가입자는 지난 1월말 2650만8688명에서 2월말 2609만5024명으로 41만3664명이나 줄었다.
↑ 사진=SK텔레콤 로고 |
SK텔레콤은 가입자가 감소에 대해 “고강도 자체 특별 점검을 통해 장기 미사용 선불전화 등 직권해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개월간 전국 유통망을 대상으로 이동전화 회선 관리에 대한 기준과 이용약관 등에 따라 장기 미사용 선불 이동전화 등 45만개의 회선을 직권해지 했다.
SK텔레콤은 미사용 선불 이동전화 직권해지 조치에 대해 “무의미한 경쟁에서 탈피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품·서비스 중심 경쟁 패러다임 전환 노력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의 본격적인 시행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 시장이 여전히 소모적 경쟁에 매몰돼 있는 점에 대해 1위 사업자로서 반성하고 책임감을 갖는다”며 “이동통신 시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고객가치 극대화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SK텔레콤이 선도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자사 망을 빌려쓰는 알뜰폰 가입자는 같은 기간 221만2895명에서 226만1540명으로 4만8645명 늘었다.
SK텔레콤은 “휴대폰 보급률이 110%에 근접하고 있으며, M2M
SK텔레콤 소식에 누리꾼들은 “SK텔레콤, 다른 시장도 커졌다” “SK텔레콤, 세상에 독보적인 건 없어” “SK텔레콤, 큰 일 생기진 않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