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 2.6%대의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 후 이틀새 9조원이나 팔렸습니다.
예상을 웃도는 인기에 정부는 대출한도와 대상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심전환대출 출시 이틀째인 어제(25일).
은행 창구에선 대출을 갈아타려는 고객들의 상담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강호식 / 서울 신대방동
- "지금 제가 계산을 해보니까 일 년에 납부하는 금액이 750만 원 돈 정도 되는데요. 변동을 하게 되면 200만 원 정도 가량 저렴하게…."
이런 인기에 힘입어 안심전환대출은 첫날 4조 9척억 원, 둘째날 4조 원 등 9조원 가량이 소진됐습니다.
당초 20조 원 한도로 내놓은 상품의 절반 가량이 이틀만에 동이 난 겁니다.
정부는 판매 추이를 봐 가며 안심전환대출을 추가 출시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건상 상반기 중에 추가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안심전환대출을 서민들이 주로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면 다음달부터 바로 원리금도 균등 상환을 해야 하는데, 서민 대출자에게는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에 따른 형평성 논란도 있어 금융당국의 고심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