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美 아메리칸이글· 伊 카날리 남성복 국내 판권 계약

↑ 조준행 SK네트웍스 패션본부장(오른쪽)과 카림 가헤드 아메리칸이글 수석부사장과 미국 뉴욕에 위치한 아메리칸이글 매장앞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공 =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미국의 유명 캐주얼 브랜드인 ‘아메리칸이글 아웃피터스(American Eagle Outfitters, 이하 아메리칸이글)’와 이태리 남성 명품 브랜드인 ‘까날리(Canali)’두 브랜드와 국내판권 계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1977년 미국 피츠버그에서 시작된 아메리칸이글은 현지 시장에서 젊은 소비자층의 의류선호도와 시장점유율 1위인 캐주얼 브랜드다.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데님 제품으로 잘 알려져있으며, 또한 여성들을 위한 속옷과 라운지웨어를 제안하는 에어리 (Aerie)를 전개하고 있다.
‘아메리칸이글’은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멕시코, 중국, 홍콩, 영국 등 6개국에서 1000개 이상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17개국에서 100개 이상의 해외 매장을 운영중이다.
SK네트웍스가 첫 남성복 사업으로 도입한 ‘까날리’는 1934년 론칭 이래 80여년 동안 이탈리아 명품을 대표하는 남성 브랜드다. 3대째 까날리 가문을 통해 이어져 오고 있는 ‘까날리’는 디자인, 재단, 바느질 등 제품과 관련한 모든 기능을 오직 이태리 내에서만 진행하는 등 엄격한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번에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각각 인지도 높은 캐주얼과 남성복을 각각 도입함으로써 토틀 패션을 지향하는 패션사업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됐다. 여성복에서 오즈세컨 도나카란 DKNY를, 캐주얼에서는 기존 타미힐피거와 클럽모나코와 함께 이번에 도입한 아메리칸이글을, 패션잡화에선 루즈앤라운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리고 비어있던 남성복에서 이번 카날리를 통해 전 복종군을 갖추게 된 셈이다. 국내에서 본격적인 매장 운영은 아메리칸이글은 오는 6월, 까날리는 오는 8월부터 각각 시작할 예정이다.
조준행 SK네트웍스 패션본부장은 “아메리칸이글을 향후 5년내에 국내 캐주얼 시장에서 리딩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며, 아울러 이탈리아 고급 남성복 까날리를 통해 국내 남성 명품 고객층을 집중 공략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