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오르면서 국민 간식인 치킨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를 사먹는데 2만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전진성 / 서울 신당동
- "(10년 전 가격 생각나세요?) 그때는 1만 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요즘은) 비싸죠. 부담스럽죠."
10년 전만 해도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는 1만 1천 원 정도.
현재 가격은 얼마인지 한번 시켜봤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감사합니다.) 치킨 한 마리와 콜라 하나를 시켜봤습니다. 그런데 이미 2만 원이 넘어버렸습니다."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최근 나온 치킨 메뉴 가격도 계속 올라, 19,900원에 육박합니다.
이에 따라 평균 가격도 18,000원대로 올랐습니다.
지난해보다 닭고기 가격은 계속 내려가고 있지만, 치킨 가격은 반대로 올라가는 겁니다.
▶ 인터뷰 : 닭고기 도매업자
- "지금은 올랐다 내려가는 추세죠. 그래 봐야 200~300원 정도지만, (10호 닭 한 마리에) 4천 원…."
전통시장에서 팔리는 치킨 한 마리 가격은 7~8천 원 선.
프랜차이즈 회사 측은 임대료와 개발 비용 등이 증가해 어쩔 수 없다고 해명합니다.
▶ 인터뷰 : 프랜차이즈 관계자
- "(원가에서) 70% 가까이 차지하는 것들은 임대료와 오일 소스 같은 부자재 가격들이에요. 이런 것들이 많이 올랐죠."
국민 간식이던 치킨이 서민에게 부담스러운 음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