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몸안의 바이러스를 죽이는 순기능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이성수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활성산소란 호흡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간 산소가 몸속의 영양소와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부산물입니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늙게하고 미토콘드리아를 손상시켜 암이나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합니다.
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흡연 그리고 환경오염에 시달릴 때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격한 운동을 할 경우에도 활성산소는 우리의 몸을 공격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헬스클럽에서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서호석 / 아이파크몰 휘트니스센터 트레이너
-"자신감이 생길 때 강한 강도로 운동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활성산소가 많이 나와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운동강도를 저강도로 서서히 증가시켜 나가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활성산소를 관리하는 한의원도 늘고 있습니다.
이 한의원은 환자의 피를 뽑아 활성산소를 측정하고 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항산화 능력도 검사합니다.
인터뷰 : 허성식 / 해모아한의원 원장
-"활성산소는 한방 입장에서 보면 담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담음을 우리 몸에서 정상적인 배설 과정 통해서 처리하는 자정능력을 키우는 처방을 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그러나 활성산소가 몸 속의 바이러스를 죽이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극단적인 처방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활성산소를 줄이는 항산화제를 먹을 경우 한 가지만 먹게 되면 위험하다는 조언입니다.
인터뷰 : 심재호 / 심재호클리닉
-"한 가지의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게 되면 활성산소를 만들기 때문에 항산화제도 여러가지 조합을 같이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그리고 야채 위주의 식사가 활성산소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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