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 창업 시장에서 한식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식 창업이 성공의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획기적이거나 독특하지는 않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다루기 때문이라고 창업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반짝 인기를 얻은 트렌디한 메뉴의 경우 단기간에 큰 수익을 볼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매출이 보장이 안 되는 반면, 한식 메뉴의 경우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 이바돔감자탕의 곤드레감자탕 [사진제공 : 이바돔감자탕] |
▲ 대중적 음식으로 승부 = 부대찌개, 김치찌개, 제육볶음, 닭짬뽕탕 등 한 끼 식사로 즐겨먹는 대중적 음식을 내세운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등장했다. 냄비철판요리전문점 남와집은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할 만한 한식 메뉴를 통해 ‘2모작 4회전’ 시스템을 가능하도록 했다. 하루 4회 이상의 테이블 회전을 통해 점심과 저녁 2번의 매출을 잡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직장인들이 점심, 저녁 메뉴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비수기 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낸다. 또 남와집은 본사에서 중간 물류 마진을 보지 않는 노마진 물류 공급 시스템을 도입해 가맹점의 운영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가맹점과 본사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 한식도 테이크아웃으로 = 탕, 국, 볶음, 반찬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포장해 판매하는 한식포장전문점 국사랑은 30여 가지 천연 조미료를 활용해 메뉴를 조리한다. 때문에 포장된 음식을 데우기만 하면 집에서도 만들기 어려운 다양한 한식 메뉴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돼지불백을 봄 신메뉴로 출시하기도 했다. 국사랑의 경우 외식 창업 초보자도 쉽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전용 중앙조리센터 가동을 통해 가맹점에 1차 전처리된 제품을 80%의 비율로 제공함으로써 가맹점의 조리 부담을 덜었다. 실제로 국사랑 측은 전용 중앙조리센터 가동 이후 매장에서 준비하는 시간이 50% 이상 단축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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