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5조9천억원…완연한 회복세

↑ 사진=삼성로고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에 5조9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5조2천900억원)보다 11.53% 증가한 실적입니다.

그러나 2014년 1분기(8조4천900억원)보다는 30.51% 감소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7조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매출액은 작년 4분기(52조7천300억원)보다 10.87% 감소했습니다.

작년 1분기(53조6천800억원)보다는 12.44% 줄었습니다.

매출액이 예상보다 적게 나온 것은 1분기가 전통적으로 IT전자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여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영업이익(4조600억원)이 약 3년 만에 처음 5조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작년 4분기에는 한 분기 만에 다시 5조원대를 회복했고, 이번에 5조원 후반대를 찍음에 따라 실적이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3년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나 작년 2분기부터는 실적 하강 국면에서 고전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5조4천400억원)보다 훨씬 높아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6 출시 효과가 반영되는 올해 2분기부터는 6조원이 훨씬 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6조7천900억원이고, 일부 증권사는 8조원대로 예상한 곳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2.6%로 작년 4분기(10%)보다 호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