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BYC |
BYC(대표 김병석)가 최근 전국 BYC 마트 방문 고객 352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속옷 구매 형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같은 성별의 여성이지만 연령대에 따라 속옷 구매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이나 디자인에 차이를 보였다. ‘브래지어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이란 질문에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신체 사이즈에 맞는 피팅감(54%)이 1위에, 다음으로 볼륨업 기능(19%), 모아주는 기능(12%), 신축성(11%), 통기성(4%) 순으로 조사됐다.
10~40대 여성은 피팅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50~60대 여성의 30% 이상은 신축성도 중요한 요소로 꼽아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 신축성이 좋은 브래지어는 몸을 조이지 않아 혈액순환이나 심장 기능에 무리가 생기지 않도록 돕는다. 또 처진 군살과 체형을 잡아주고 활동하기 편하기 때문에 50~60대 여성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래지어 종류로는 와이어 몰드 브라가 꼽혔다. 와이어 몰드 브라(59%)는 이음새가 없는 심플한 디자인과 가슴을 모아주는 와이어로 적당한 볼륨을 연출할 수 있다. 이밖에 노와이어 몰드 브라(17%), 특정 기능을 겸비한 기능성 브라(12%), 얇은 패드 브라(9%)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와이어 몰드 브라는 50~60대 연령이 많이 선택했는데, 와이어 몰드 브라에 비해 세탁이나 관리가 용이하고 처진 살과 가슴을 편하게 감싸주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성들의 속옷 구매가 가장 활발한 계절은 언제일까. 설문조사 결과 4계절 중 봄(40%)에 속옷 구매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여름(34%), 겨울(13%), 가을(13%) 순이었다. 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겉옷이 얇아지고 속옷이 노출되는 스타일링이 많아져 다른 계절보다 상대적으로 속옷에 신경 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브래지어 구매 시 선호하는 색상에는 아이보리·스킨톤(44%)이 단연 1위에 올랐다. 이어 파스텔 계열(27%), 블랙(21%), 핑크(12%), 레드(6%) 순이었다. 브래지어 구매 시 선호하는 스타일 질문에 압도적인 수치로 총 응답자의 71%가 심플하고, 깔끔한 민무늬 스타일의 브래지어를 선택했다. 고급스러운 레이스·자수(13%), 호피·뱀피 등 애니멀 프린트(9%), 귀여운 도트 무늬(6%),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6%)가 뒤따랐다.
이와 함께 팬티는 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노라인(헴라인) 팬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팬티 구매 시 선호하는 종류로 총 응답자의 55%가 노라인(헴라인) 팬티를 꼽았고, 삼각팬티(36%), 사각팬티(5%), 레이스 팬티(4%) 순으로 조사됐다. 노라인(헴라인) 팬티는 20~30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자국이 드러나지 않아 옷맵시를 살려주기 때문에 스타일링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팬티 구매 시 가장 선호하는 색상은 브래지어와 세트 팬티(44%)였다. 뒤를 이어 브래지어와 같은 색상(22%), 브래지어의 보색 또는 비슷한 계열 색상(22%), 브래지어와 상관없이 팬티만 단독 구매(12%)로 조사됐다. 팬티 구매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자신의 사이즈에 딱 맞는 착용감(66%)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즈가 맞지 않는 팬티는 여성 질환을 발생시키고 체형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사이즈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디자인(17%), 소재(9%), 통기성(5%)
BYC 관계자는 “4월에 벚꽃 놀이, 운동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벼운 옷차림 등 패션 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쓴다”며 “가벼워진 겉옷만큼 속옷도 신축성, 피팅감 등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는 속옷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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