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휴대폰 결제 전문기업 다날은 ‘휴대폰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휴대폰 간편결제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휴대폰 소액결제 과정에서 결제정보(통신사, 전화번호, 생년월일)를 최초 1회만 입력하면 2회차 결제부터는 ‘단문메세지서비스(SMS)인증’만으로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한 결제 서비스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와 달리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설치나 회원가입, 신용카드 등록 같은 복잡한 사전 절차가 필요없다”며 “비밀번호 등을 기억하고 입력하는 번거로움이나 망각, 분실, 유출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이용자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1회차에 저장된 결제정보는 암호화돼 관리되기 때문에 고객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보안성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날의 휴대폰 간편결제 서비스는 기존의 휴대폰 결제서비스와 같이 통신요금에 합산돼 이용료가 부과되며, 온라인 게임개발사인 엔터메이트, 와이디온라인, 트웬티포게임즈를 비롯한 게임사들을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포털사이트까지 다양한 가맹점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휴대폰 간편결제 서비스는 이동통신 3사(SKT, KT, LGU+)와 휴대폰 소액결제 PG사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가맹점이 확보된 다날이 가장먼저 서비스를 시작하고 유통망 확보에 따라 다른 결제사들도 연이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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