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회사들이 글로벌 D램 반도체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올렸다.
9일 시장조사회사인 IHS는 지난해 연간 글로벌 D램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40.4%, SK하이닉스 27.4%, 마이크론(엘피다 포함) 24.6% 순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가 40%를 돌파했고, SK하이닉스는 합병으로 몸집을 키운 마이크론(미국)과 엘피다(일본)의 점유율 합계를 뛰어넘어 2위 자리를 굳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합계는 67.7%로 70%에 육박한다.
D램 시장에 과점 체제가 형성돼 본격적으로 점유율 집계를 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로는 역대 최고치다. 종전 최고치는 2012년의 65.5%였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선방은 반도체 미세공정 전환율에서 20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공정으로 크게 앞서 40%대 이상의 영업이익률 고공행진을 펼친 덕분이다. 삼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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