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공개매각 진행, 새주인 찾기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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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중인 국내 스마트폰 제조회사 팬택이 공개매각에 나선 가운데 예비입찰에 3곳의 투자자가 등장했다.
17일 법원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팬택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와 KDB대우증권이 이날 오후 3시까지 LOI를 접수한 결과, 3곳의 투자자가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법원에 따르면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는 국내 업체 2곳, 미국 업체 1고이다.
↑ 사진=MBN |
통상 기업회생 절차는 인수의향서 접수 후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 순으로 이뤄지는데, 법원과 채권단은 이들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 능력과 자격 등을 심사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팬택의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과 KDB대우증권은 9일 팬택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주식회사 팬택 M&A 공고’ 게시물을 통해 팬택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팬택은 앞서 미국 자산운용사인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와 인수 계약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원밸류 측이 끝내 인수 대금을 보내오지 않으면서 매각이 무산됐다. 앞서 진행된 1차 공개 매각 당시에는 인수후보자가 아예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지난 6일 “원밸류 측이 인수대금을 내지 않아 다시 매각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매각주간사에
경영난에 시달리던 팬택은 지난해 11월 M&A(인수합병)를 위한 공개 입찰에 나섰으나 마땅한 인수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자 바로 2차 매각 시도에 들어갔다.
업계에선 팬택이 이번 공개 매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기업 청산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