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기술이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데요.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느냐가 핵심인데, 최근엔 더 작게, 편리하게 만드는 전기차 기술 경쟁도 치열합니다.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꿀벌을 연상시키는 앙증맞은 자동차.
유럽에서만 1만 5천 대 이상 판매된 인기 전기차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일반 자동차의 3분의 1 크기에 한 번 충전하면 100km 거리를 갈 수 있어 도심 출퇴근용으로 안성맞춤입니다.
▶ 인터뷰 : 이정국 / 르노삼성 홍보팀장
- "세련된 스타일의 디자인과 함께 도심에서 운송수단, 배달용 등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국내 한 중소업체가 개발한 2인승 오픈카.
하나의 강판으로 차체를 만드는 방법으로 무게를 줄여, 시속 60km로 주행하면 최장 570km까지 갈 수 있습니다.
중국산 초소형 전기차도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송발 / 산동 신다양 마케팅 부사장
- "이런 초소형 전기차는 혼잡한 도심 도로, 유럽처럼 도로가 좁은 곳에선 매우 효율적입니다."
한국GM은 최장 670km 거리를 달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차세대 볼트'를 내년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전기 충전으로만 80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연료소모가 거의 없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 인터뷰 : 래리 니츠 / GM 전기차 총괄
- "볼트는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난 전기차입니다. 전기차 모드만으로도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더 멀리, 더 빠르게, 편리성을 추구하는 전기차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