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사태를 둘러싼 이랜드 노사간의 갈등이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8일) 전국 13곳의 이랜드 매장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던 노조는 오늘(9일)도 뉴코아 강남점 등 두 곳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강남 뉴코아 아울렛입니다.
비정규직 용역화 방침에 반발한 노조원들이 16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위 강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토요일부터는 매출이 가장 높은 식품 매장 안에서 계속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홈에버 매장.
이 곳에서도 회사측에 반발하는 노조원들의 점거 농성이 열흘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13곳 매장에서 농성을 벌인 노조원들은 일단 해산했지만, 일부 노조원들은 이 두 곳에 다시 모여 농성을 계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매장에서는 여전히 정상적인 영업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한편, 타협점을 찾기 위한 이랜드 노사간 교섭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무산됐습니다.
인터뷰 : 이랜드
이번 이랜드 노사 분쟁은 서로에 대한 깊은 불신감이 자리잡고 있어, 대화를 통한 극적 타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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