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미국산 쇠고기 첫 판매

롯데마트가 값싼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입재개 결정 이후 처음인데요, 다른 대형마트들도 속속 수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함영구 기자?
언제부터 수입 판매되는 건가요?


네 롯데마트가 13일 그러니까 모레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합니다.

이번에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는 40톤 정도로 전국 53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인데요,

한우 1등급과 비슷한 등급인 초이스급으로 냉장육 10t, 냉동육 30t입니다.

판매가격은 냉장육의 경우 100ｇ당 꽃갈비살이 3천950원, 갈비본살과 살치살이
각 2천750원, 윗등심이 1천550원이며, 냉동육은 냉장육보다 약간 더 낮은 가격에 판매됩니다.

이같은 가격은 비슷한 등급의 한우에 비해 절반 이상 싸고, 호주산 쇠고기보다
는 15-25% 가량 저렴한 수준입니다.

롯데마트는 이번 물량이 미국의 4대 도축 가공업체인 스위프트사 제품으로 검역과정에서 모든 쇠고기에 대해 뼛조각 유무 검사를 거치는 등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롯데마트의 상품기획자가 직접 미국의 비육장과 가공공장에서 실사를 거쳤고 상품화 작업과정과 선적과정까지 직접 확인하는 등 철저히 관리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습니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확보한 40t 물량을 먼저 판매하고, 이달 20일경 선박으로 들
어오는 약 30t 가량의 냉장육 물량을 추가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미국산 냉동육이 일부 유통되기는 했지만 냉장육이 대규모로 수입돼 판매되는 것은 수입재개 결정 이후 이번이 처음인데요,

그동안 눈치를 봤던 다른 대형마트들도 수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롯데마트에서 mbn뉴스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