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을 본 이용자들은 컴퓨터가 느려지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판도라TV는 '그리드 딜리버리(Grid Delivery)'라는 방식으로 UCC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을 본 사용자 컴퓨터에 데이터를 저장시키고 다른 사람들이 같은 동영상을 볼 때 그 자료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회사측에서는 동영상을 분산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보낼 수 있습니다.
반면 사용자는 컴퓨터 용량을 그만큼 잃게 돼 컴퓨터가 느려지는 손해를 입습니다.
이처럼 이용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방식이지만 회사측은 적극적으로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용약관에 명시돼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입니다.
판도라TV는 그리드 딜리버리 방식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다음달 부터는 새로운 서비스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새로운 인터넷 수익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UCC 동영상을 선점하기 위해 여러 업체들이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 편의를 생각하는 책임있는 서비스 정신이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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