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의 4번째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메르스 네 번째 감염자는 세 번째 감염자의 딸인 40대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아버지를 간호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다는 이유로 이미 자택에 격리돼 있었는데 결국 고열 등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성이 현재 발열, 두통 외에는 특이사항이 없어 치료 대신 격리 관찰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여성이 아버지가 아닌 같은 병실을 이용했던 최초감염자로부터 바이러스가 옮겨진 2차 감염자라며 메르스가 확산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일 최초감염자가 나온 지 겨우 6일 만에 네 번째 감염자가 나오자 국민의 불안감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의 잠복기가 최대 2주인 만큼 다음 달 초까지 확산세 차단을 위한 총력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