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소비심리의 개선 추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금수준 전망은 전달보다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매월 중순 2200가구를 설문조사해 산출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앞으로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9월 107에서 12월 101까지 하락한 뒤 올 들어 3월까지 등락하다가, 4월 104로 오른 뒤 2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에선 현재생활형편과 소비지출전망 부문이 각각 1포인트 올랐다.
생활형편전망과 현재경기판단 부문은 2포인트씩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 항목 중에선 내구재, 외식비, 여행비, 교양·오락·문화비가 2포인트씩 오른 반면 교통·통신비는 2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과 향후경기전망 부문은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CCSI에 포함되지 않는 취업기회전망과 금리수준전망 부문은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물가수준전망과 주택가격전망 부문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에 임금수준전망은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물가상승에 대한
앞으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역대 최저치였던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인식하는 수준은 2.4%로 조사돼 4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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